공부하는 일상

    이영준한의원 참관실습을 마치며

    이영준한의원 참관실습을 마치며

    이영준한의원 참관실습후기 FCST전문가과정을 수강 하면서 매주 일요일 수업을 듣고, 매주 평일에 시간을 내서 이영준한의원에서 참관실습을 했습니다. 이영준박사님께서 진료실을 전부 오픈해주셔서, 초진상담부터 치료실에서 이루어지는 치료과정까지 전부 눈에 담을 수 있었습니다. ​ 특별한 한의원 이영준한의원이 다른 한의원과 무엇이 달랐는가 하면 크게 세가지로 나눠서 볼 수 있습니다. ​ 1. 난치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많이 내원한다. 이영준한의원에는 중증도의 사경증, 틱장애, 뇌전증, 턱관절증후군, 섬유근육통 등 보통의 한의원에서는 좀처럼 만나기 어려운 난치성 질환의 환자분들이 내원하고 있었습니다. 그러한 환자분들은 이미 전국의 내로라하는 곳에서 여러 치료를 받아 봤기에, 의사를 불신하거나 지쳐 스스로 치료..

    연부조직한의학회 회원이 되었다!

    연부조직한의학회 회원이 되었다!

    도침에 관심을 갖게된 이유 개인적으로 관습적인 혈자리 침치료보다는, 해부학적 관점에서 질병에 접근하는 방식에 관심이 많은 편이다. 그래서 공중보건의사로 근무하는 동안, 관련분야 공부를 열심히 했던 것 같다. 근골격계초음파(RMSK), MPS, 통사(통원통), 프롤로 등등.. 당시 나는 주사테크닉에 완전 빠져있었다. 공중보건의사의 복무가 끝나갈무렵, 나에게는 한가지 의문이 생겼다. 만성화가 심한 환자분들을 치료하다보면 치료가 종결이 되지 않고, 다소호전과 다소 악화를 반복하는경우가 자주 발생하곤 했다. 특히 그런 환자분의 통증부위를 촉진해보다보면 섬유띠처럼 아주 탄탄한 조직이 만져졌는데, 그 조직을 촉진하면서 이걸 풀어주기만 하면 이 환자분의 상태에 뭔가 드라마틱한 변화가 생길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

    올큐어리프팅 강의를 듣고 와서

    올큐어리프팅 강의를 듣고 와서

    경남 산청에서 '매화한의원'이라는 미용클리닉을 운영하고 계신 한의사 선생님께서 2일에 걸쳐 특강을 한다고 해서 다녀와 보았다. '경남 산청'이라고 하면 중장년층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인데 그곳에서 미용클리닉을 한다니 어떤 방식으로 운용중인지, 또 어떤 수기요법을 사용하는지 궁금했는데 강의를 듣고 의문들이 해소되었다. ​ 주말동안 들었던 강의 내용을 아주 간단하게나마 정리해보고자 한다. ​ 노화와 항노화 사람은 나이가 듦에 따라 기능적·구조적으로 노화된다. 기능적 노화에 저항하는것이 바이탈라이징(Vitalizing, 기능적 항노화), 구조적 노화에 저항하는 것이 리프팅(Lifting, 구조적 항노화)가 되겠다. ​ 바이탈라이징은 한의사의 주 치료분아갸 된다. 침, 뜸, 부항, 한약 등 한의학의 치료수단자체..

    FCST전문가과정을 마치며 (3) FCST의 병리와 치료법

    FCST전문가과정을 마치며 (3) FCST의 병리와 치료법

    지난 편에서 C2(축추)의 틀어짐(아탈구, Subluxation)이, 어떻게 전체 척추의 부정렬을 야기하는지, 그리고 척추의 부정렬이 어떠한 질환을 야기 할 수 있는지를 알아봤습니다. 이번에는 무엇이 C2의 틀어짐을 야기하는지, 그리고 이를 어떻게 치료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FCST에서 보는 병리와 치료원리 (2) 4. 턱관절의 불균형은 C2를 아탈구시킨다. ​ C2의 틀어짐은 바로 턱관절에 의해 유발됩니다. 세가지 이유을 들어 아주 간단하게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 · 첫째, 턱관절에는 9개의 뇌신경(1번,2번,12번을 제외한 뇌신경)이 지나갑니다. 턱관절에 발생한 불균형은 이 뇌신경들에 통각시그널을 만들고, 후두하근을 이상수축시켜서 환추와 축추를 아탈구 시키게 됩니다. · 둘째, 턱의 운동중심축은 ..

    FCST전문가과정을 마치며 (2) 후기 및 FCST의 병리

    FCST전문가과정을 마치며 (2) 후기 및 FCST의 병리

    FCST 전문가과정 수강 19년 9월 드디어 6주간의 FCST전문가과정 29기 강의가 시작되었다. 강의에는 턱관절의 대가 이영준박사님을 비롯 FCST를 진료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계신 의사, 한의사, 치과의사 선생님들이 강사로 참여하여 열정적으로 강의를 해 주셨다. 그리고 그 강의를 듣기위해 전국에서 의사, 한의사, 치과의사 선생님들이 천안에 모였다. 턱관절은 아직 미지의 영역이다. 어떤 직역도, 어떤 치료법도 턱관절 장애를 완전히 치료하지 못 하고 있고, 이는 비단 한국만의 일도 아니다. 그래서 턱관절은 의사, 한의사, 치과의사간의 직역간의 다툼이 가장 치열한 진료분야인 것이리라. FCST는 그런 턱관절이라는 미지의 세계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고 생각한다. 주말마다 천안에서 강의를 듣고 참관을 하던 ..

    FCST전문가과정을 마치며 (1)

    FCST전문가과정을 마치며 (1)

    2019년 9월경 턱관절의 대가 이영준박사님의 'FCST 전문가과정'을 수강하게 되었다. 천안에서 강의를 듣고, 참관하고, 그리고 돌아와서는 진료실에서 적용해보며 바쁘게 지냈던 3개월간을 회상하며 이 포스팅을 남긴다. FCST와의 첫 만남 나는 원래 자세가 좋은 편은 아니였다. 고등학교때부터 오래앉아 공부하는 생활을 지속하다보니 자세는 늘상 구부정했고, 거기다 척추 측만까지 있어서 좌우대칭도 맞지 않았다. 하지만 그렇게 많이 불편하지는 않았다. 남들보다 조금 피곤하고, 조금 체력적으로 딸렸지만, 살아가는데 크게 힘들지는 않았다. 그러다 본과 3학년이 될 무렵, 치아교정을 하기로 결정하게 된다. 그래서 위아래 매복사랑니 총 4개를 발치하고, 치과적인 방법으로 부정교합을 해결하기 위해 어금니에 바이트블럭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