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관절염①에서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그러면 퇴행성관절염(Degnerative Arthritis) = 골관절염(Osteoarthrits, OA)을 치료할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결론을 먼저 말씀 드리자면 퇴행된 관절연골을 재생하여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방법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미 손상된 연골을 완전히 다시 재생시키는 치료법은 현재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처음부터 너무 허망한 결론인가요? 양방에서 시행되는 연골 주사, DNA 주사나 한방에서 시행하는 약침 등의 시술도 부분적으로 연골을 재생시키는 효과가 있거나, 그때 발생하는 염증이나 통증 물질들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는 시술들입니다.
그렇다면 인공관절을 끼워넣으면 되지 않겠냐고 할수도 있지만, 그게 그렇게 쉬운 문제는 아닙니다. 처음에는 수술 직후에는 통증이 개선되는 느낌과 활동시 제한이 없어지는 느낌이 들수 있겠지만, 1) 무릎관절이 일단 관절염이 생기기 전 컨디션으로 돌아오는 것이 아니며, 2) 무엇보다 수술 후에 과도하게 활동을 할 경우 그 장치가 무릎 뼈들을 닳게 하여 다시 통증을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퇴행성관절염에서 통증을 일으키는 원인은 무엇일까요? 양방에서는 연골이 닳아서 뼈끼리 부딫혀서 아프다고 하지요. 꼭 그런것일까요?
위의 논문에서처럼 슬관절 주변의 연부조직들이 단축되거나 섬유화되면 관절내부에 염증 물질이 분비됩니다. 즉 주변의 힘줄이나 인대들의 유착이나 섬유화된 문제들을 반드시 같이 해결하셔야 나중에 통증이 재발될 가능성이 낮아지는 것이지요.
결국 통증은 erosion된 cartilage가 서로 충돌하여 생기는 것이 아니라 IL-1, ADAMTS-4,5 MMP-1, MMP-13, 활액내의 TNF 알파와 베타 등의 염증인자들이 파골세포를 형성하여 뼈를 깎아먹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cartilage의 erosion이 극도로 심해져서 걷잡을 수 없이 염증을 불러일으킨다면 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지만, 결국 염증을 제어하는 것이 마찰로 인해 거칠어진 면을 물리적으로 trimming하는 것 보다 더 중요한 문제일 수 있습니다.
만약 비수술적 치료에도 효과가 없을 경우 수술을 권장하게 되는데, 보통
- 환자의 나이와 활동 레벨 (Your age and activity level)
- 환부 관절의 상태 (The condition of the affected joint)
- 관절염이 진행된 정도 (The extent to which osteoarthritis has progressed)
이 세가지의 요인들을 의사가 고려하면서 수술 여부를 결정합니다.
보통 퇴행성 관절염에 사용되는 수술 방법은 다음과 같이 세 가지 있다고 보면 됩니다.
- 무릎관절경수술 (knee arthroscopy)
- 무릎절골술 (osteotomy of knee)
- 인공무릎관절 전치환술(total knee replacement)
무릎관절경수술은 다음과 같이 arthroscope와 scissor를 무릎관절에 삽입하여 수술하는 방법입니다. 퇴행성관절염이 이환된 무릎관절에서, 손상되어 margin이 irregular된 articular cartilage나 골극을 깎아낸다 보시면 됩니다.
그래도 arthroscopy는 절개부위가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통증이 그리 크지 않고 회복속도도 빠른 편에 속하는 수술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보통 수술 후 회복실에서 1~2시간 정도 회복했다가 집에 귀가 하실 수 있습니다만, 1~3주 정도 뒤에서야 직접 운전하실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수술 후 몇 주간 재활운동이 엄청 중요하게 되는데요, 수술 후 재활운동을 얼마나 제대로 하는지가 치료 종결 후 근력과 ROM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다음 두가지 수술은 진짜 생각 많이 해보셔야 할 수술들인데요, 그만큼 부작용을 어느 정도 감안하시고 결정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절골술(osteotomy) 같은 경우에는 경골(tibia)을 깎아서 좁아진 무릎관절공간(knee space)을 강제로 확장하는 수술입니다.
근데 뭔가 좀 이상하죠? 물론 실력 있는 OS선생님들께서 알아서 잘 해주시겠지만, 무릎관절이 좁아진(narrowing) 것은 단순히 연골이 손상되어 생긴 것도 있겠지만, 고관절(hip joint)이라던지 Talotibial joint의 관절구조가 비틀릴 때도 발생합니다. 또는 단순히 좌우 Q각이 다를 때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절골술(osteotomy)은 다음과 같은 부작용이 있습니다.
- 통증 경감효과는 부분 혹은 전치환술에 비해 예측할 수 없다. (Pain relief is not as predictable after osteotomy compared with a partial or total knee replacement.)
- 보통 환자들이 바로 수술 부위의 무릎 쪽으로 하중을 실을 수 없기 때문에 회복시간이 오래 걸린다. 대략 6주 정도 시간기 소요된다. (Recovery from osteotomy is typically longer and more difficult because you may not be able to bear weight on your operated knee right away. The osteotomy needs time to heal, which takes approximately 6 weeks.)
- 몇몇 경우에는 나중에 전치환술을 할려고 할 때 더욱 힘들게 할 수 있다. (In some cases, having had an osteotomy can make later total knee replacement surgery more challenging.)
더군다나 최근에는 전치환술 혹은 부분치환술 기술이 점점 좋아지기 때문에 절골술은 잘 하지 않는 추세라고 합니다.
미국 정형외과학회(AAOS)에서는 인공관절전치환술(Total Knee Replacement)의 적응증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습니다.
- 몇 걸음만 걸어도 엄청난 통증이 생겨서 걷지 못할 정도나, 지팡이나 보행기 없이는 걸을 수 없을정도로 심각한 무릎통증이나 뻣뻣함. (Severe knee pain or stiffness that limits everyday activities, including walking, climbing stairs, and getting in and out of chairs. It may be hard to walk more than a few blocks without significant pain and it may be necessary to use a cane or walker)
- 밤 혹은 낮에 쉬는 중에도 중등도 혹은 심각한 무릎 통증 (Moderate or severe knee pain while resting, either day or night)
- 휴식이나 보존적 치료에도 개선되지 않은 만성적인 무릎 염증이나 부종 (Chronic knee inflammation and swelling that does not improve with rest or medications)
- 무릎 변형 (Knee deformity — a bowing in or out of the knee)
- 다른 보존적 치료에도 개선되지 않을 경우 (Failure to substantially improve with other treatments such as anti-inflammatory medications, cortisone injections, lubricating injections, physical therapy, or other surgeries)
만약 퇴행성 관절염 초기증상에 해당된다면 아래와 같이 통증을 조절하고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생활환경 개선 (Lifestyle Changes)
퇴행성관절염을 유발하는 활동을 피하는 것을 추천함. (Your doctor may recommend rest or a change in activities to avoid provoking osteoarthritis pain. This may include)
- 작업환경 변경 (Modifications in work activities)
- 고강도 운동(에어로빅, 달리기, 점핑 등)에서 저강도 운동(스트레칭, 걷기, 수영 등)으로 변경Switching from high-impact activities (such as aerobics, running, jumping, or competitive sports) to low-impact exercises (such as stretching, walking, swimming, or cycling)
- 체중감소 A weight loss program, if needed, particularly if osteoarthritis affects weight-bearing joints (such as the spine, hip, knee, or ankle)
치료 (Medications)
- ibuprofen or naproxen같은 NSAIDs (Non-steroidal anti-inflammatory drugs (NSAIDs) like ibuprofen or naproxen can help reduce inflammation.)
- corticosteroids 관절강내 주사 Sometimes, your doctor may recommend strong anti-inflammatory agents called corticosteroids, which are injected directly into the joint. Corticosteroids provide short term relief of pain and swelling.
You should check with your primary care doctor before starting any new medication to avoid any potential interactions with your other medications.
glucosamine과 chondroitin sulfate는 관절염 통증 경감에 도움을 줄 수 있으나, 아직 검증이나 분석은 되지 않았음.
Dietary supplements called glucosamine and chondroitin sulfate may help relieve pain from osteoarthritis. (Caution: The U.S. Food and Drug Administration does not test or analyze dietary supplements. Always consult your primary care doctor before taking dietary supplements.)
다행히 엄청 급성으로 와서 ice pack이나 nsaid로 통증이 경감되시는 경우면 다행입니다만, 로컬에서는 아무리 약을 먹거나 물리치료를 받아도 나아지지 않으신 분들도 꽤 많습니다. 그렇다고 수술 할 정도로 심한 상태는 아니고요.
무엇보다 만일 고관절이나 발목부분 관절들이 뒤틀려 생긴 부정렬로 인해 생긴 문제라면, 뒤틀린 관절을 추나 치료로 교정하고, 주위 부분의 단축된 연부조직을 침도로 박리해주면서, 약침으로 무릎 통증을 조절하는 것이 좀더 primary cause에 접근하는 길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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