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4월 저는 CNT시험에 합격했습니다. 그때의 기억을 살려 잠깐 이야기를 풀어보고자 합니다.
CNT란 무엇일까요?
큰 틀에서 보자면, CNT(Clean Needle Technique), 한글로 정침법(精針法)은 한의사가 의료인으로서 환자에게 오염 없이 의료행위를 시술하는 방법을 일컫습니다. 그 외에도 각 감염병에 관련된 내용을 다루기도 하고 미국의 의료법에 규정된 한의사의 권한과 그 한계에 대한 내용도 시험에 포함됩니다. 아무래도 지금과 같은 코로나시국에 환자와 의사 양쪽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더욱 중요도가 높아졌다 할 수 있겠습니다.
미국한의사면허를 따려면 CNT를 꼭 쳐야 하나요?
네, CNT자격보유는 NCCAOM면허시험 및 CALE면허시험 응시의 선결조건입니다. 그래서 저도 CNT시험을 먼저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시험은 동국대학교에서 치러졌습니다. 시험은 오전 9시에 시작해서 오후 5시가 되어서야 끝이 났습니다. 필기시험과 실기시험으로 이루어져 있었는데요. 시험은 어렵지는 않았지만, 혹시 삐끗해서 떨어지면 언제 다시 한국에서 시험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을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좀 떨렸습니다. ^^;;
필기시험은 시험개괄에 나와 있던 시험범위에서 정직하고 깔끔하게 출제되었으며, 아주 지엽적이거나 단어 및 숫자를 바꿔치기 해서 수험자들을 골리는 그런 문제는 출제되지 않았습니다.
실기시험은 청결지대를 설치해서, CNT에 따라 침시술을 하고, 올바르게 폐기하는 과정을 시연하면 됩니다. 미리 준비해온 여행용 키트를 가지고 들어가서 시험관 앞에서 1:1로 시험을 봅니다.
실기시험은 위 영상과 같습니다. 아주머니께서 나오셔서 설명해주십니다.
시험이 끝나고 나면 합격자는 바로 합격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원래 미국에서 국제우편으로 부쳐줬었는데, 너무 번거로워서 미국외에서 응시한 시험자들은 당일 바로 받을 수 있게 바뀌었나 봅니다.
이렇게 CNT시험은 끝이 났습니다. 이제 힘내서 다음 시험도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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