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 일상
환자분이 가리비를 보내주셨다.
가리비로 파티한 날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정말 감사해요. 우리 병원에 입원하셨던 환자분이 퇴원하시고 고맙다며 선물을 보내오셨다. 환자분은 가만히 있어도 팔꿈치가 아릴정도로 심한 내측상과염을 앓고 있었는데, 다행히 많이 좋아져서 퇴원하시게 되었다. 집에 와보니 방문앞에 도착한 택배박스, 예상도착일에 꼭 맞게 신경써서 보내주셨다. 택배박스를 열어보니 가리비가 한상자 가득 들어 있었다. 그리고 심지어 가리비가 살아 있었고, 왕소라도 같이 보내주셨다! 가리비는 신선해서 아주 맛있게 먹었다. 사실 올해 가리비를 먹은것은 두번째인데, 몇주전에 김해 외동시장의 수산물 가게에서 찐가리비를 포장해서 먹은적이 있었다. 그때 먹은 가리비는 배가 어느정도 차니까 물려서 더이상은 뱃속에 안 들어가던데, 환자분이 보내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