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장침도학술대회 발표회에 다녀왔습니다
2023년 12월 3일 대한침도의학회 강의실에서 '북경한장침도학술대회 발표회'가 있었습니다. 2023년 10월 12일일부터 15일까지 중국 북경에서 '한장침도학술대회'가 있었습니다. 중국의 침도명의들 뿐 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침도대가들이 참석하여 임상성과와 최신지견을 교환하는 장이 되었습니다.
대한침도의학회에서도 방문단을 파견하여 침도의학 임상연구성과를 발표하고 교류하였습니다. 12월 3일 대한침도의학회 강의실에서 열린 '북경한장침도학술대회 발표회'에서는 한장침도학술대회 당시 발표된 새로운 치료기술에 대한 내용으로 강의가 준비되었습니다.
매년 침도학술대회에서는 새로운 연구흐름이 나타납니다. 올해는 근막경선에 관한 발표가 많았고, 강의에서도 근막경선에 대한 내용을 많이 다루었습니다. 근막경선은 한의학에서는 경근과 맞닿아 있습니다. 또한 근막경선이론에서 근육과 근육을 개별적인 톱니바퀴처럼 파악하는 것이 아닌 연결된 체인으로 파악하는 점이 전인의학인 한의학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수기요법에서는 이미 많은 임상가들이 사용하고 있는 근막경선이론을 침도로 접근하는 방식은 신선했으며, 무엇보다 훨씬 효율적이였습니다!
그리고 치료의 대상이 천층의 근막이라면 심층자극이 필요없다는 점에서, 천층의 근막만을 간결하게 자극하는 무통침도라는 새로운 침도 수기법이 소개되었습니다. 저도 맞아본 바, 이른바 원인치펀치(One inch punch)를 맞는듯한 타격감만 있을 뿐 전혀 자통(刺痛. 찌르는듯한 통증)이 없어서, 저도 꼭 마스터해야할 기법이라 느껴졌습니다. 내일부터 부원장님과 열심히 수련할 예정입니다!
근막과 전혀 다른 흐름에서 '골침도'에 대한 내용도 소개되었습니다. 골침도는 뼈에 침도를 도달시킨후 골망치와 진동기를 이용하여 골근막을 자극하여 치료하는 신침도요법입니다. 신경분포가 풍부한 골근막을 자극하여 자율신경실조와 중추신경계장애를 치료할 수 있다는 내용이 흥미로웠습니다.
침도의학은 주한장선생이 창안한 후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발전되고 있는 살아있는 학문입니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저도 침도의학이라는 학문의 흐름에서 임상을 하는 의료인으로서의 자부심을 느낍니다. 앞으로 더욱 발전해서 훌륭한 임상가가 되어 침도의학에 기여하고 싶은 마음 뿐입니다.
'공부하는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침 대한침도의학회 2024 신년회 #홍보석 (5) | 2024.11.10 |
---|---|
대한침도의학회 교육위원으로 임명되었습니다. #도침 (7) | 2024.11.09 |
FCST(3) feat. FCST를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 (0) | 2024.04.03 |
FCST(2) feat. FCST의 병리 (0) | 2024.03.25 |
FCST(1) feat. 기능적뇌척주요법 (0) | 2024.03.25 |